2020년 신풍제약의 영업이익은 50억 원대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 신풍제약 종목에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이 계속 투자금을 넣으며, 2020년 상반기 1만 원도 안 되던 주가는 20만 원대까지 올랐고 시가총액은 8조 원을 넘게 되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의 대표 종목으로서 '코스피 200 지수'에 신풍제약을 포함시켰고, 이는 세간의 이목을 얻기에 충분한 소재가 되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이 코스피 200 지수에 편입되면서 기관투자자가 신풍제약을 약 139억 원가량 순매수했습니다. 개인도 같은 기간에 306억 원가량을 매수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신풍제약은 이토록 주목받게 된 것일까요?
그 답은 신풍제약의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신풍제약은 2020년 5월 식약처가 이 회사의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에 대해 코로나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2상 시험을 승인해주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다른 바이오 종목들이 많지만 신풍제약만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회사는 없었습니다. 그러면, 이쯤에서 신풍제약이 진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주가가 얼마나 고평가됐는지를 보는 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은 이미 분석수준을 넘어섰으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계속해서 신풍제약 종목 투자에 주의를 당부합니다. 그런데도 계속 신풍제약의 주가가 10만원 언저리에 위치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저 또한 신풍제약 피라맥스의 미래가 아주 궁금해졌습니다.
<신풍제약 피라맥스>
현재 주가는 계단식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로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던 코스피도 이제 끝물이라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신풍제약 피라맥스의 효과를 믿고 주식을 매수해버린 주린이 혹은 주생아분들이 투자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많이 듣곤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임상의 결과에 모든 것이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치료제로서 피라맥스가 정말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달렸습니다. 신풍제약의 유제만 대표는 피라맥스가 전세계적인 코로나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현재 임상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것을 결과로 보여줄 수 있을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 주식을 홀딩하고 있던지, 이 기간을 감내하지 못하는 분들은 적당한 시기에 매도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말씀드렸다시피 주식은 개인의 선택이며, 어느 누구도 원망해서는 안되는 부분입니다.
수많은 호재 속에서도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 논문 등 피라맥스가 코로나 시국의 진정한 게임체인저라고 외치고 있는 가운데, 이제 모든 것은 임상 결과에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2상 임상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피라맥스는 '긴급승인'을 받아 전세계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코로나 치료제가 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왜 PER이 4400배가 넘었는지, 왜 피라맥스 지지자들이 그렇게 많은지, 모든 의문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와 국가의 빠른 대응으로 이 코로나 시국이 빨리 끝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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